카메라매입, 10년차가 공개하는 감정가 30% 높이는 조건 5가지와 흔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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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매입, 현장에서 본 30만원 차이의 순간

지난주 한 고객이 캐논 EOS 5D Mark IV를 들고 매장에 들어왔습니다. 셔터 횟수는 8만 회, 외관은 깨끗했고 박스까지 있었습니다. 제가 첫 견적을 120만원에 불렀는데, 옆 직원이 다시 확인해보더니 90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이유는 렌즈 마운트에 미세한 흠집이 있었고, 센서에 먼지가 꽤 많았기 때문입니다. 고객은 30만원 차이에 당황했지만, 결국 12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감정가가 단순히 기종과 셔터 수명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가 이 일을 10년 넘게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왜 같은 기종인데 가격이 다르냐”입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카메라매입 시장에서 가격을 좌우하는 요소는 최소 7가지가 넘습니다. 그중에서도 셔터 수명, 외관 상태, 부속품 유무, 센서 클리닝 상태, 렌즈 유무, 구매 시기, 그리고 거래 업체의 재고 상황이 핵심입니다. 이 모든 게 맞물려서 최종 견적이 나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내 카메라가 왜 이 가격밖에 안 되나” 싶겠지만, 매입하는 입장에서는 재판매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셔터 수명이 15만 회를 넘긴 바디는 수리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감정가가 20~30% 떨어집니다. 반대로 셔터 3만 회 미만에 박스와 보증서까지 있으면 최대 30%까지 가격이 올라갑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급하게 팔면 손해를 보기 쉽습니다.

셔터 수명, 숫자 하나로 20만원이 오갑니다

카메라매입에서 셔터 수명은 가장 민감한 지표입니다. 제가 상담한 사례 중에 소니 A7 III를 45만원에 매입한 적이 있습니다. 셔터 12만 회였고, 외관은 A급이었지만 셔터 수명이 문제였습니다. 같은 날 다른 고객이 가져온 동일 기종은 셔터 4만 회에 65만원에 거래됐습니다. 20만원 차이가 셔터 수명 8만 회 차이에서 발생한 겁니다.

셔터 수명은 제조사마다 권장 수명이 다릅니다. 보급형 기종은 10만 회, 중급기는 15만 회, 플래그십은 30만50만 회까지 버팁니다. 하지만 카메라매입 실제 매입 시장에서는 권장 수명의 70%를 넘기면 감정가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20만 회가 권장인 기종이 14만 회를 넘으면 수리 리스크를 반영해 가격을 1520% 깎습니다.

고객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셔터 수명을 확인하지 않고 나오는 겁니다. 대부분의 카메라에서 셔터 수명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논은 ‘셔터 카운트’ 메뉴가 있고, 소니는 ‘셔터 컷’ 항목이 있습니다. 니콘은 서비스센터에서만 확인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숫자를 모르고 매장에 가면 업체가 부르는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 셔터 수명이 낮아도 영상 촬영을 많이 한 카메라는 내부 부품 마모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4K 영상을 자주 찍은 기종은 발열로 인한 센서 노이즈가 있을 수 있어, 매입 시 별도 테스트를 거칩니다. 이런 경우 셔터 수명이 5만 회여도 감정가가 10% 정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외관 등급, A급과 B급의 경계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매입 업체마다 외관 등급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A급은 ‘사용감이 거의 없는 상태’, B급은 ‘눈에 띄는 스크래치나 찍힘이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 경계가 매우 주관적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같은 카메라를 두고도 직원마다 A급과 B급을 다르게 판정하는 경우가 10번 중 2~3번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사용자가 자신의 카메라를 A급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매장에 오는 고객 중 70%는 자신의 카메라가 A급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A급 판정을 받는 비율은 30% 정도입니다. 특히 모서리 부분의 미세한 도장 벗겨짐, 삼각대 마운트 자국의 나사산 손상, 후면 LCD의 미세한 스크래치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관 등급이 한 단계 떨어지면 감정가는 보통 1015% 하락합니다. 100만원짜리 바디라면 10만15만원이 깎이는 셈입니다. 이걸 만회하려면 매장에 가기 전에 부드러운 극세사 천으로 전체를 닦고, 렌즈 마운트와 삼각대 마운트 부분을 특히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먼지만 잘 닦아도 B급에서 A급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외관이 좋아도 내부에 문제가 있으면 등급이 의미 없습니다. 예를 들어 외관은 A급인데 센서에 곰팡이가 있으면 C급 이하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매입 직원들은 외관보다 내부 상태를 더 꼼꼼히 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외관만 신경 쓰기 쉽지만, 실제 감정가를 결정하는 건 내부입니다.

부속품 하나로 15만원이 왔다 갔다 합니다

카메라매입에서 박스, 보증서, 충전기, 배터리, 스트랩 같은 부속품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가 지난달에 처리한 니콘 Z6 II 사례를 보면, 박스와 보증서가 있는 제품은 95만원, 없는 제품은 8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15만원 차이입니다. 부속품이 단순한 포장재가 아니라 재판매 시 소비자 신뢰도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품 배터리의 유무는 중요합니다. 정품 배터리 하나가 8만~12만원 하는데, 매입 시에는 배터리가 없으면 그만큼 감정가에서 차감됩니다. 호환 배터리는 아예 인정하지 않는 업체도 많습니다. 충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품 충전기가 없으면 5만원 정도 깎입니다.

고객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박스를 버리는 겁니다. 카메라를 사고 나서 박스를 바로 버리는 분들이 많은데, 나중에 팔 때 후회합니다. 박스가 있으면 최소 5%에서 최대 15%까지 가격이 올라갑니다. 100만원짜리 카메라라면 5만~15만원 차이입니다. 박스를 보관하는 데 드는 공간 대비 효율이 꽤 좋은 셈입니다.

또 하나, 보증서가 있으면 남은 보증 기간에 따라 추가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으면 감정가가 5% 정도 더 올라갑니다. 반대로 보증서가 없으면 그만큼 깎입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살 때부터 보증서와 영수증을 잘 챙겨두는 게 좋습니다.

센서 클리닝, 5만원으로 20만원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센서에 먼지가 많으면 매입 직원은 즉시 수리 비용을 감정가에서 차감합니다. 보통 센서 클리닝 비용은 3만5만원인데, 매입 시에는 10만20만원을 깎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매입 후 재판매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에 센서를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리스크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사례 중에 소니 A7R IV를 가져온 고객이 있었습니다. 센서에 먼지가 꽤 많았는데, 고객이 “나중에 청소해서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일주일 후에 다시 왔을 때 센서가 깨끗해졌고, 감정가가 20만원 올라갔습니다. 청소 비용 5만원을 들여 20만원을 더 받은 겁니다. 이게 가장 확실한 감정가 올리기 방법 중 하나입니다.

센서 청소는 집에서도 할 수 있지만, 잘못하면 센서를 긁을 수 있어서 전문점을 이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서울 기준으로 센서 클리닝은 3만5만원, 센서와 미러를 함께 청소하면 7만10만원 정도입니다. 매입 전에 미리 청소하고 가면 그 비용 이상의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카메라매입 렌즈를 함께 매입할 때는 렌즈 내부 먼지도 확인합니다. 렌즈에 먼지가 많으면 감정가가 10% 정도 떨어집니다. 렌즈 청소는 바디보다 비싸고, 분해 청소가 필요하면 10만원 이상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렌즈를 오래 사용했다면 매입 전에 점검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급하게 팔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카메라매입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경우는 급하게 팔 때입니다. 제가 상담한 고객 중에 여행 경비가 급해서 캐논 EOS R5를 180만원에 매입한 사례가 있습니다. 시세로는 23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기종이었지만, 당일 현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50만원을 손해 본 겁니다. 급한 상황을 업체도 알기 때문에 가격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카메라 시세는 계절과 신제품 출시에 따라 변동합니다. 보통 봄과 가을에 가격이 오르고, 겨울철 비수기에는 510% 떨어집니다. 또한 신제품이 발표되면 구형 모델의 가격이 1020% 하락합니다. 예를 들어 소니 A7 IV가 나오면서 A7 III의 매입가가 15% 정도 떨어졌습니다. 이런 타이밍을 모르고 팔면 손해를 보기 쉽습니다.

급매를 피하려면 최소 2~3주 전부터 시장 조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여러 업체에 견적을 받아보고,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곳을 찾는 게 기본입니다. 온라인 매입 업체와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 차이도 큽니다. 같은 기종이 온라인에서는 10% 더 높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현금 대신 상품권이나 포인트로 받으면 추가 5%를 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지 않다면 이런 옵션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상품권은 사용처가 제한적이니 자신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야 합니다.

카메라매입 업체, 이 4가지는 꼭 확인하세요

카메라매입 업체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감정 기준의 투명성입니다. 견적을 받을 때 “왜 이 가격인지” 설명해주는 업체가 좋습니다. 제가 일하는 매장에서는 고객에게 셔터 수명, 외관 등급, 부속품 상태를 하나씩 짚어가며 가격을 산출합니다. 이런 과정 없이 “이 가격입니다”라고만 하는 업체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는 매입 후 재판매 가격을 공개하는지 여부입니다. 일부 업체는 매입가와 판매가 차이가 50% 이상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에 매입해서 180만원에 파는 식입니다. 물론 업체도 수리, 보증, 마진이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차이가 크면 고객이 손해를 보는 겁니다. 가능하면 시세를 미리 알아보고 협상에 임하세요.

세 번째는 결제 조건입니다. 현금 즉시 지급인지, 계좌 이체인지, 수수료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카드 결제를 유도하면서 수수료를 떠넘기는 업체도 있습니다. 매입은 기본적으로 현금 거래이므로, 현금 지급을 거부하는 업체는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네 번째는 A/S 보증 여부입니다. 매입한 카메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업체가 책임을 지는지, 아니면 모든 책임을 고객에게 미루는지 확인하세요. 보통 매입 계약서에 “하자 발생 시 매입자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으면 주의해야 합니다. 좋은 업체는 매입 후 7일 이내 하자 발견 시 환불이나 보상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업체를 비교할 때는 방문 전에 전화나 온라인으로 대략적인 견적을 받아보는 게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최종 가격은 실물 확인 후 결정되므로, 너무 높은 온라인 견적만 믿고 가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적정선에서 5~10% 차이는 정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카메라매입 시 셔터 수명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대부분의 카메라에서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논은 ‘셔터 카운트’, 소니는 ‘셔터 컷’, 니콘은 일부 기종에서 ‘셔터 릴리즈’ 항목이 있습니다. 확인이 어려우면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문의하거나,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셔터 수명을 미리 알고 가면 협상에 유리합니다.

카메라매입 가격은 얼마나 차이 나나요?

같은 기종이라도 상태에 따라 2030%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바디가 셔터 수명, 외관, 부속품 유무에 따라 70만130만원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셔터 수명이 권장 수명의 70%를 넘으면 20% 이상 하락합니다. 부속품이 모두 있으면 10% 정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매입 후 현금 지급은 바로 되나요?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즉시 현금 지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계좌 이체로만 처리하거나, 고액일 경우 다음 날 지급하기도 합니다. 방문 전에 지급 방식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온라인 매입은 택배 발송 후 검수까지 2~3일 걸릴 수 있습니다.

카메라매입 시 박스가 없으면 얼마나 손해인가요?

박스와 보증서가 없으면 보통 515% 감정가가 낮아집니다. 100만원짜리 카메라라면 5만15만원 손해입니다. 특히 고가 기종일수록 박스 유무가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박스가 없어도 다른 부속품(충전기, 배터리, 스트랩)이 있으면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매입과 중고거래, 어느 쪽이 더 유리한가요?

중고거래가 보통 10~20%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과 노력이 더 듭니다. 매입은 즉시 현금화가 가능하고 하자 리스크가 없습니다. 급하지 않다면 중고거래를, 빠른 처분을 원한다면 매입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중고거래는 사기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카메라매입 시 렌즈도 함께 팔면 유리한가요?

렌즈를 함께 팔면 대체로 유리합니다. 바디만 팔 때보다 렌즈를 포함하면 총 매입가가 10~20%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같은 제조사 렌즈나 인기 렌즈는 개별 매입보다 세트로 팔 때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다만 렌즈 상태가 안 좋으면 오히려 바디 가격까지 깎일 수 있으니 미리 점검하세요.

감정가 30% 차이, 첫 5분에서 갈린다

매장에서 카메라매입 상담을 하다 보면 같은 기종, 같은 연식인데도 견적이 2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벌어지는 경우를 자주 본다. 고객들은 대부분 “왜 이렇게 차이가 나죠?”라고 묻는다. 그 차이는 카메라 자체의 성능보다는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의 상태, 그리고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카메라매입하는곳 판매자가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에서 갈린다. 지난달에 캐논 EOS R6를 두 대 매입했는데, 한 대는 145만 원, 다른 한 대는 105만 원에 거래됐다. 외관상으로는 둘 다 깨끗해 보였다. 하지만 셔터박스 내부 청소 상태, 액정 보호필름 유무, 그리고 박스와 케이블까지 포함된 풀박스 여부에서 40만 원 차이가 났다. 카메라매입 가격은 단순히 시세표에서 정해지지 않는다. 시세표는 기준점일 뿐이고, 실제 감정은 그 위에 상태와 구성품이 더해지면서 결정된다. 그래서 나는 고객에게 항상 “파시기 전에 10분만 투자하세요”라고 말한다. 그 10분이 30%를 바꾼다.

박스와 구성품, 20만 원을 만드는 작은 차이

카메라매입에서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박스와 구성품이다. 많은 분이 카메라 본체만 챙겨 오고 박스는 버렸다고 말한다. 그런데 같은 기종이라도 풀박스 여부에 따라 매입가가 10~15% 달라진다. 예를 들어 소니 A7M4 바디를 매입할 때, 풀박스는 210만 원, 박스 없이 본체와 충전기만 있으면 185만 원 정도로 책정된다. 25만 원 차이다. 이 차이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 박스가 있는 제품이 더 빨리, 더 높은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생긴다. 매장 입장에서는 재판매 속도와 가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구성품도 마찬가지다. 스트랩, 바디캡, 렌즈캡, 충전기, 케이블까지 원래 들어있던 것이 모두 있으면 가산점이 붙는다. 특히 충전기는 정품이어야 한다. 서드파티 충전기는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요즘은 USB-C 충전이 대세라 케이블 하나만 있어도 되지 않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매장에서는 정품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이 있으면 5만 원 정도 더 쳐준다. 없으면 그만큼 깎인다.

필터도 마찬가지다. 렌즈 앞에 끼워둔 UV 필터나 보호 필터가 있으면 렌즈 상태가 좋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필터를 끼고 다닌 렌즈는 전면 렌즈에 흠집이 거의 없다. 반대로 필터 없이 맨 렌즈로 다닌 제품은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길 확률이 높다. 이 차이가 렌즈 매입가에서 5~10%를 가른다.

그래서 나는 카메라를 팔기 전에 반드시 박스와 구성품을 먼저 찾으라고 권한다. 다이소에서 파는 1,000원짜리 케이블 하나 때문에 5만 원이 깎이는 경우도 봤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모여 20만 원이 된다.

셔터 수명과 내부 상태, 숫자로 말하는 감정

카메라매입에서 가장 객관적인 지표는 셔터 수명이다. 미러리스는 셔터박스 교체 비용이 2030만 원 정도인데, 이 비용을 감안해서 매입가가 정해진다. 예를 들어 셔터 수명 10만 컷이 보증되는 기종에서 실제 셔터 컷수가 8만이면 거의 신품에 가까운 가격을 받는다. 반대로 15만 컷을 넘으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고 2030%를 깎는다.

셔터 컷수는 카메라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최신 기종은 전자 셔터 사용량까지 합산해서 보여준다. 문제는 이 수치를 판매자가 모르고 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매장에서 확인하는 순간 예상보다 높은 숫자에 놀라는 분들이 많다. 미리 확인하고 오면 협상에서 유리하다.

내부 상태도 중요하다. 센서에 먼지가 많거나, 미러박스에 기름때가 끼었거나,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있으면 수리 비용이 발생한다. 곰팡이는 특히 렌즈에서 치명적이다. 곰팡이 렌즈는 매입 자체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곰팡이가 있으면 청소를 해도 재발 가능성이 높고, 청소 비용도 10만 원 이상 들기 때문이다.

뷰파인더와 액정 상태도 체크한다. 액정에 눌린 자국이나 스크래치가 있으면 5만 원 정도 깎인다. 뷰파인더에 먼지가 끼어 있으면 청소가 필요하다고 보고 3만 원 정도 감액한다. 이런 것들이 모이면 30만 원 차이가 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주에 한 고객이 니콘 Z6II를 가져왔는데, 셔터 컷수가 3만밖에 안 됐지만 센서에 먼지가 심해서 15만 원이 깎였다. 고객은 “먼지 하나 때문에?”라고 놀랐지만, 센서 청소만 8만 원이고, 청소 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그렇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

시세 타이밍과 업체 비교, 5만 원을 더 버는 방법

카메라매입 가격은 시세에 따라 매일 달라진다. 신제품이 발표되면 구형 모델 가격이 떨어지고, 단종되면 오히려 오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후지필름 X100V는 단종 소식 이후 중고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 반대로 소니 A7IV가 새로 나왔을 때 A7III 매입가는 한 달 만에 15% 하락했다.

그래서 팔기 전에 시세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네이버 카페나 중고나라에서 최근 거래가를 검색해보면 대략적인 흐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매입하는곳 이 가격은 개인 간 거래 기준이고, 매입 업체는 여기서 10~20% 마진을 붙인다. 그래서 업체 견적은 개인 거래가보다 낮은 게 당연하다.

업체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재고 상황과 판매 전략 때문이다. 어떤 업체는 특정 기종을 급하게 찾을 때가 있고, 어떤 업체는 재고가 넘쳐서 낮게 부를 때도 있다. 그래서 최소 3곳 이상에서 견적을 받아보는 게 좋다. 실제로 한 고객은 캐논 R5를 A업체에서 250만 원, B업체에서 280만 원, C업체에서 270만 원을 받았다. 30만 원 차이다. 발품을 팔면 그만큼 더 받는다.

온라인 견적과 방문 견적도 다르다. 온라인은 대략적인 가격만 제시하고, 방문해야 정확한 가격이 나온다. 온라인에서 200만 원이라던 업체가 방문 후 170만 원으로 깎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나는 전화로 “방문 시 추가 감액이 있는지”를 꼭 물어보라고 한다.

또 하나, 급하게 팔면 손해다. 급매로 나온 카메라는 업체에서도 급하게 처리해야 하니 가격을 낮춘다. 여유를 가지고 23주에 걸쳐 여러 업체를 비교하면 510%는 더 받을 수 있다.

지금 바로 실천할 우선순위 3가지

카메라매입을 앞두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박스와 구성품을 찾는 것이다. 다이소 케이블 하나까지 챙겨라. 그다음 셔터 컷수와 센서 상태를 확인하라. 메뉴에서 셔터 컷수를 확인하고, 센서에 먼지가 있으면 에어블로워로 불어내라. 전문 청소는 8만 원 정도 비용이 들지만, 그보다 감액이 더 크다. 마지막으로 최소 3곳 이상에서 방문 견적을 받아라. 온라인 견적은 믿지 마라. 방문해야 진짜 가격이 나온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30% 차이는 충분히 메울 수 있다. 시간이 없다면 박스와 구성품만이라도 꼭 챙겨라. 그게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 카메라매입은 결국 준비 싸움이다. 준비된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받는다.

자주 묻는 질문

카메라매입 시세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네이버 카페나 중고나라에서 최근 거래가를 검색하면 대략적인 시세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간 거래가 기준이므로 매입 업체 견적은 보통 10~20% 낮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방문 견적을 받아야 알 수 있습니다.

셔터 수명이 얼마나 남았을 때 매입이 가능한가요?

보통 셔터 수명이 5만 컷 이상 남아 있으면 매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0만 컷을 넘으면 수리 비용을 감안해 가격이 20~30% 깎입니다. 15만 컷 이상이면 매입을 거절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카메라매입 시 박스가 없으면 얼마나 손해인가요?

박스가 없으면 보통 1015% 정도 매입가가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200만 원짜리 카메라라면 2030만 원 손해입니다. 구성품까지 없으면 추가로 5~10% 더 깎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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